[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동해 심해 가스전 등 국내외 자원개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에너지 안보를 제고하고 핵심 광물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장관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함과 동시에 무탄소 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며 "국내 원전 산업 전주기 생태계 완성을 위한 고준위 방폐물법 제정에 위원님들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체코 원전이 최종 계약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전방위 세일즈를 통해 추가 성과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준위 방폐물법의 필요성에 힘을 줬다.
안 장관은 전력수요 확대 대응과 이를 위한 전력수급에 언급했다. 그는 "전력수요 확대에 적기 대응하면서, 원전, 재생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 전력수급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국가 전력망을 신속히 확충해 가고, 전력망특별법 등 제도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역대 최대 수출 목표액 7000억달러 달성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역대 최대치인 수출 7000억달러, 외국인 투자 350억달러를 달성하고, 경제 안보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유망 수출 품목에 대해 업종별 맞춤형으로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며 "FTA(자유무역협정) 신규 체결 및 고도화,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활용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산업에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안 장관은 "미래 대한민국 먹거리로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속하게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과 특화단지를 구축하고, 소부장 등 성장 생태계 조성과 맞춤형 금융·세제 지원으로 150조원 민간투자 달성을 촉진하겠다"며 "글로벌 AI 경쟁 심화에 대비해 AI(인공지능) 시대 우리 산업의 제조·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국회와 함께 AI산업활용촉진법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을 통해 국가핵심기술 유출 처벌 강화 등 관리체계를 정비해 우리 기업의 핵심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동해 심해 가스전을 비롯한 국내외 유망 자원개발을 추진하고 지역균형투자촉진법 제정을 통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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