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2분기 영업익 2688억원…전년比 21.9%↑


상반기 영업익 5457억원·순익 4227억원 기록
"위탁매매 수수료 실적 개선…금융상품·IB·운용 모두 호조"

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어난 2688억3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NH투자증권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어난 2688억3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4103억83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4% 늘었으며, 순이익은 1972억300만원으로 8% 증가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5457억300만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 줄어든 5조6013억5900만원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15.2% 불어난 4226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고, 외화채권과 랩(Wrap) 등의 매출 증대와 해외 사모 대체투자 판매수익 등으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회사채 대표 주관·인수 2위, 여전채 대표 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2위를 달성했다.

운용부문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수적 운용을 통해 수익을 방어하며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542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할 것"이며 "리스크 관리 및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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