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그로트로핀 선전…2분기 매출 1577억원···전년比 2.3%↑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성장세

동아에스티가 2분기 매출 157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동아에스티가 2분기 매출 15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매출 157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9%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과 판관비가 증가하며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영업환경 악화로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했지만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그로트로핀의 매출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늘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377억원에 그쳤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R&D 비용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억원 늘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지난해 6월 유럽 의약품청(EMA), 같은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도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파트2를 진행 중이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 5월 국내 임상 3상이 종료됐다. DA-8010은 방광 선택성이 높아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우수한 효능이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DA-4505'와 치매치료제 'DA-7503'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위암, 췌장암을 타겟으로 한 ADC 후보물질 'AT-211'을 개발 중으로, 올해 말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신청할 계획이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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