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9% 줄어든 수치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조414억원, 영업이익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78.9% 감소한 수치다.
다만, 현대제철은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936억원 늘었고 철강 시황 둔화 지속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422억원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글로벌 시장 판매를 확대하면서 고성장 시장인 인도 시장 신규 투자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탄소 저감 자동차 강판 및 전기차용 신강종 개발 등 소재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차 강판 판매 비중을 전년 대비 3%p 오른 21%까지 높일 계획이다.
인도 푸네에 내년 3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신규 SSC 건설도 추진한다. 내년 가동 예정인 HMI(현대자동차 인도법인) 푸네 공장 자동차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인도 현지 글로벌 OEM 및 가전 부품사 대상 판매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봉형강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과 자동차용 고성능·고수익 신제품 양산에도 적극 나선다. 건축물 내화작업 공정을 단축할 내진·내화 H형강을 개발하고 규격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말했다. 신규 수요 창출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시황 둔화 및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지만 신규 수요 창출 및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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