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보호와 판매자 피해 확산 방지 노력을 지시했다. 이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 등에 대한 노력도 당부했다.
25일(현지시각) 최상목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 참석차 방문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서울·세종 3원 영상연결로 '1급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공정위·금융위·금감원 등 기관 공동으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소비자 보호, 판매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나온 바와 같이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경제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 만큼 기재부가 정책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줄 것"도 당부했다.
정부는 하반기 공공부문 15조원 추가 투·융자 등 건설투자 보강과제를 빠르게 추진하고 건설업 고용지원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지역과 기업의 현장 투자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하반기 투자 익스프레스를 즉각 가동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의 조속한 재입법을 통해 투자 활력의 제고에 정책 노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격 등 부동산시장 동향 점검과 다음달 발표 예정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내실 있는 마련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2024년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입법예고 등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향후 원활한 입법을 위해 경제단체 등 이해관계인과 국회 등에 정부안을 잘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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