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 짓는 키움증권, 여의도 TP타워에 '임시 둥지'


기존 본사는 신사옥으로 재건축
"고객 만족 최선 다할 것"

키움증권은 서울 여의도 TP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신사옥을 짓는 키움증권이 4년간 임시로 사용할 본사를 마련했다.

22일 키움증권은 서울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서 같은 여의도 소재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TP타워 일부 층을 임차해 사용하는 형태로 3층부터 10층까지 업무공간으로 사용하고, 4층에 영업부와 상담 청구 등을 배치한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이 새로 입주할 TP타워는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키움증권은 TP타워 4층에 옥외 테라스와 연결된 사내 카페를 만들어 임직원의 휴식 공간은 물론,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과 교육장 등을 마련해 협업을 위한 장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키움투자자산운용도 TP타워로 함께 본사를 이전한다.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PE는 TP타워 10층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1층과 12층에 자리한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 2014년 9월 입주한 키움파이낸스스퀘어를 재건축해 신사옥을 지을 예정이다. 준공까지 4년여가 걸리며 임시로 사용할 사무 공간 마련을 위해 이번 본사 이전을 단행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사옥 이전으로 구성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과 고객 만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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