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 박차…건강진단센터 설립


하노이에 진단검사실·건강검진센터 운영
"베트남 시작으로 동남아 헬스케어 공략할 것"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왼쪽)과 허용준 GC 대표이사가 양자간 주주 간 계약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C녹십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GC그룹이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GC(녹십자홀딩스)는 페니카(Phenikaa) 그룹과 베트남 최초의 유전자·암 전문 종합 진단·판독기관을 설립키로 하고, 19일 GC녹십자의료재단과 양자 간 주주간계약서(SH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기관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진단검사실을 구축하고, 종합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가 베트남 현지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GC는 진단검사실에 고도화된 진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른 진단 결과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는 한국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등 최첨단 의료 장비와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과 허용준 GC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페니카 그룹에서 내달 오픈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중인 하노이 남뚜리엠 지역의 종합병원(총 부지면적 2만6096㎡)의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게 된다. 건강검진센터는 2·3층에서, 진단검사실은 4·5층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관계자는 "G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진단검사 분야의 노하우와 디지털헬스케어의 전문성을 융합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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