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정부의 무역 제한 강화 검토 우려로 반도체주와 대형 기술주가 폭락한 탓에 뒷걸음질 쳤다. 다만 장 마감 직전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초반 약세를 일부 메운 모양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7%(18.94포인트) 내린 2824.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가 종가였으며, 최저가는 2799.02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53억원, 4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인은 3802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4% 내린 8만3800원까지,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5.12% 내린 20만90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매수잔량이 늘어나면서 삼성전자는 극적 상승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내세가 소폭 옅어지는데 그친 3.63%에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보합세를 그렸다. △LG에너지솔루션(-0.45%)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전자우(-0.29%) △현대차(-2.98%) △기아(-0.91%) △셀트리온(-2.39%) 등이 내렸고, △KB금융(0.36%) △POSCO홀딩스(0.27%)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 동반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84% 내린 822.48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인이 128억원, 77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830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3.70%) 등을 제외하면 약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4.01%) △HLB(-0.59%) △삼천당제약(-1.90%) △셀트리온제약(-2.39%) △엔켐(-2.71%) △클래시스(-2.15%) △HPSP(-0.67%) 등이 내렸다. △리노공업(0.00%)은 보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