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24시간 'AI 채팅 상담' 서비스 공개


국가별 기초 정보, 항공사별 규정 등 응답 가능

하나투어 AI 상담 서비스 대표 이미지 /하나투어

[더팩트|우지수 기자] 하나투어는 사용자 편의, 고객 경험을 키우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채팅 상담' 서비스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번 'AI 채팅 상담'은 상담 업무 효율성 향상과 고객 친화적 관점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24시간 고객상담 서비스다. 클라우드 기술 업체 메가존클라우드의 GenAI360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하나투어 회원이라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채팅 상담 서비스는 시나리오 기반의 챗봇 시스템으로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AI 채팅 상담'은 LLM(거대언어모델)이 여행 정보, 고객상담 데이터를 학습해 양질의 답변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는 △국가별 기초 여행 정보(현지 날씨, 환율, 시차) △해외안전정보(외교부 제공 데이터) △하나투어 여행 상품 규정 △80여 개의 국내외 항공사 별 수하물(기내·위탁·특수) 규정 및 취소 수수료 규정 △FAQ 등 실질적인 고객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의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한다고 하나투어 측은 설명했다.

하나투어 'AI 채팅 상담'은 음성인식기술과 음성합성기술을 동시에 탑재해 음성 상담도 가능하다. 채팅창의 마이크, 스피커 아이콘을 사용해 음성 인식, 음성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오는 9월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고 고도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외교부의 여권 정보 진위 확인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자사 예약 관리 시스템 도입한 것 역시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객센터 운영 시간 내에만 상담이 가능한 전화 상담의 한계를 보완하고, 24시간 고객상담을 통한 편의 제공 및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 서비스"라며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개인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AI & 데이터분석센터장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챗봇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미"라며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하나투어의 노력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메가존클라우드가 쌓아온 생성형 AI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협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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