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SK증권이 SK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6년 만에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에 나섰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기 재생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SK증권이 대표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2018년 SK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계열분리, 사모펀드 J&W 파트너스의 품에 안겼다. 이후 회사채 등을 중심으로 투자은행(IB) 사업에 집중해왔다.
또한 SK증권은 수년간 주식발행시장(ECM) 조직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씨유박스 IPO 공동 주관에 이어 이번 로킷헬스케어의 IPO 대표 주관을 맡게 됐다.
로킷헬스케어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을 지낸 유석환 대표가 2012년 설립한 회사다. 2021년 상장을 위해 문을 두드렸지만 기술성 평가에서 좌절을 겪었다. 이번 상장예비심사 청구는 3년만의 재도전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 1월에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SK증권 측은 "앞으로 다양한 산업의 유망기업들을 발굴, 발행사·투자자들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모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IPO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