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링' 전격 공개…워치와 함께 다양해진 웨어러블 라인업


갤럭시링, 최첨단 센서 대거 탑재
갤럭시워치7·울트라, 각각 건강관리·아웃도어 기능 '눈길'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규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의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라인업을 다변화한다. 삼성전자는 더욱 다양해진 웨어러블 기기와 '갤럭시 인공지능(AI)'를 결합해 더욱 개인화되고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의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들은 갤럭시 AI를 통해 디지털 헬스 경험을 한단계 진화시키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반지 형태의 새로운 기기인 갤럭시 링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출시한 모바일 기기 중 가장 작은 폼팩터로,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편안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오목한 외관 디자인과 티타늄 5등급 마감 처리를 통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한, 10ATM 방수 기능을 지원해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최대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끊김없이 지속 측정할 수 있으며, LED 조명이 탑재된 특별한 디자인의 충전 케이스는 간편한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 링은 반지 형태의 기기로 가벼운 착용감을 앞세워 더욱 연속적인 건강 정보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링은 '갤럭시 AI'를 통해 누적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갤럭시 링을 통해 측정된 모든 건강 정보와 분석 등은 '삼성 헬스'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링을 활용하면 수면 분석과 수면 알고리즘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수면 분석은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 수면의 질을 상세하게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에너지 점수 △웰니스 팁 △심박수 알림 △자동 운동 감지 기능 등을 통해 실시간 이용자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지속적인 관리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의 연동도 언급됐다. 갤럭시 링을 착용한 후 ‘손가락 맞대기(더블 핀치)’ 제스처를 실행하면, 연동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시계 알람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 파인드' 앱의 '내 링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링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 7 역시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위치 7은 전작 대비 개선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LED 센서를 탑재하고 센서의 위치도 변경해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측정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7은 센서를 통해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 측정을 지원해,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돕는다.

이 밖에도 △최종단화산물 측정 △수면 무호흡 기능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100가지 이상의 운동 측정 기능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갤럭시 워치7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약 3배 빨라진 중앙처리 장치(CPU) 속도와, 프로세서의 소모 전류 효율도 약 30% 가량 개선했다. GPS의 경우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더 정확하게 위치 추적을 제공하는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을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 AI가 이전 대화의 맥락을 분석해 적절한 답변을 제안하는 '답장 추천' 기능도 새롭게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7은 전작 대비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상위 워치 라인업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제공한다.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하고, 10ATM 방수를 지원해 바다 수영도 가능하다다. 해발 고도 마이너스 (-) 500미터에서부터 최대 9000미터 높이까지 사용을 지원해, 극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측정할 수 있다.

'멀티 스포츠 타일' 기능은 수영, 사이클링, 달리기 운동을 조합해 철인 3종, 듀애슬론 등 다양한 멀티 스포츠의 결과를 측정해준다. 사이클링은 사용자가 1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인 'FTP'를 AI 기술 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4분 만에 측정해 준다. '개인 맞춤형 심박수 구간' 기능은 사용자의 심폐 능력을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동 강도를 제안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측면에 '퀵 버튼'이 마련돼 앴다. 이 버튼을 누르면 운동 측정을 즉시 시작하고, 다음 코스로 넘기는 등 손쉽게 운동을 제어할 수 있다.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비상 사이렌이 작동된다.

이 밖에도 △최대 3000니트의 밝기 △긴 배터리 수명(절전모드 100시간, 운동 중 절전모드 최대 48시간) 등의 스펙을 갖췄다.

갤럭시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사용할 경우, 끊김 없는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사용할 경우, 갤럭시 링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된다.

갤럭시 워치 신규 라인업이자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기기 스펙과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오는 24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갤럭시 워치7은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 44mm은 그린과 실버, 갤럭시 워치7 40mm는 그린과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이 38만90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이 34만9000원이다. LTE 모델은 44mm가 41만9100원, 40mm는 37만9500원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47mm LTE 모델 1종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 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며 "사용자는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 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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