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67.87포인트) 오른 3만9375.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30.17포인트) 상승한 5567.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0%(164.46포인트) 오른 1만8352.7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반영됐다.
이날 미국에서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부문의 사업체들이 6월 한 달 동안 전월 대비 20만6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특히, 노동부가 이날 4월과 5월 일자리가 원래보다 11만1000개 적게 창출됐다고 밝히면서, 6개월 간의 평균 일자리 창출 규모가 낮아졌다.
아울러 지난달 실업률도 4.1%로, 전달인 5월의 4.0%보다 0.1%p 올랐다. 미 실업률은 지난달 29개월 만에 3.4%~3.9%의 3% 대를 벗어나 4% 선을 넘어선 데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시장금리)도 4.27%까지 하락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은 9.2bp 밀린 4.599%로 지난 3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72센트(0.9%) 내린 83.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89센트(1.0%) 밀린 86.5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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