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엔비디아 납품 기대감 등 영향으로 2%대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8만1800원) 대비 2.32%(1900원) 상승한 8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8만4700원, 최저가는 8만2400원이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엔비디아 납품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국내 언론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퀄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통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HBM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3조7603억원, 영업이익은 8조30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22.9% 늘고, 영업이익은 12배 넘게 뛴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