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코오롱그룹은 복합소재 관련 사업을 한데 모은 '코오롱스페이스웍스(KOLONSPACEWORKS)'가 새롭게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해 무게를 줄이고 강도를 높인 초경량 신소재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사명에는 바다, 육지, 하늘을 넘어 우주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Space)에 적용되는 제품에 대해 내구성·강성·친환경성 등의 솔루션(Works)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향후 다양한 소재의 조합으로 단일 소재로는 불가능한 물성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미래 거주·이동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는 비전도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항공·방산 분야의 복합소재 사업을 영위하던 코오롱데크컴퍼지트와 코오롱글로텍의 차량 경량화부품·방탄 특수소재·수소탱크 사업, 코오롱ENP의 차량용 배터리 경량화 소재 등 그룹 내 복합소재 사업들을 계열사 간 양수도 방식으로 일원화해 출범하는 회사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다양한 소재 배합, 결합 방향성, 생산 방식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복합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키워 적용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경영진은 기존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오원선 대표와 ㈜코오롱 전략총괄을 담당했던 안상현 신임 대표로 정해졌다.
안상현 신임 대표는 "에너지, 모빌리티, 통신,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미래를 가능하게 하고, 인간이 발을 딛는 모든 곳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글로벌 인적 역량 확대와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