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334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31억달러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달러를 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2018년 311억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상반기에는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52.2% 증가한 65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19.5%)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3.8% 증가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370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도 지난해부터 이어온 호조세가 올해 상반기 수출액 118억 달러, 증가율 28.0%로 지속됐다.
지역별론 9대 주요 지역 중 6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인 643억 달러(16.8%)를 기록,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대 중국 수출도 전년대비 5.4% 증가한 634억 달러로 우리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 수입이 소폭 증가(440억 달러·3.9%)하였으나, 가스(-27.9%), 석탄(-23.5%)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0.0% 줄었다.
아울러 6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0억7000만달러, 수입은 7.5% 감소한 490억7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엔 동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실적으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올해 최대치인 26억5000만달러(12.4%)로 2022년 9월(26억6000만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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