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등 웹툰주, 네이버웹툰 美 증시 데뷔에 '들썩'


장 초반 동반 상승했다가 희비 엇갈려
웹툰엔테인먼트, 美 상장 첫날 9.5% 상승 마감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기업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 대비 9.5% 오른 23달러에 첫날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가운데 왼쪽)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운데 오른쪽) 등 네이버 경영진이 이날 열린 오프닝벨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을 기념하는 모습. /나스닥 홈페이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웹툰 관련주가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데뷔에 들썩였다. 개장 직후 기대감에 동반 상승 했다가 차익실현에 나선 매도세가 이어져 하락 전환한 종목도 발생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다리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3.40% 내린 4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62% 오르면서 최고 509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강한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대원미디어와 미스터블루는 상승 전환했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 급등했다가 장 마감 직전 매도세가 몰렸으나 높은 상승 폭을 유지한 탓에 상승 마감했다. 대원미디어는 미스터블루는 각각 전날보다 1.99%, 0.21% 올랐다.

이날 웹툰주가 들썩인 배경으로는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기관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된 데 이어 상장일 주가가 10%가량 올라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모가 대비 9.5% 오른 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공모가 대비 14%까지 오르기도 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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