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대한항공이 프랑스 물류 기업 세바 로지스틱스(CEVA Logistics)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세바 로지스틱스와 함께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 항공 화물 박람회(Air Cargo China 2024) 행사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올리비에 보카라 세바 로지스틱스 APAC 지역 항공해운 부문 리더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바 로지스틱스는 물류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세바 로지스틱스와 공유하게 된다. 또 양사는 물류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SAF 사용 활성화와 인식 제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고객 참여형 SAF 프로그램 출범 이후 기업과 화물 고객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고객들이 직접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고객 참여형 SAF 프로그램'은 SAF 사용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 2023년 9월부터 실시 중인 친환경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국내 물류회사 LX판토스, 일본 물류회사 유센로지스틱스에 이어 세 번째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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