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반도체 장비 업체 넥스틴 1006억원에 인수


APS, 넥스틴 지분 13.1% KCGI에 양도

1세대 행동주의 펀드인 KCGI가 APS와 넥스틴 주식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강성부 KCGI 대표.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사모펀드 KCGI가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넥스틴을 인수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넥스틴 최대주주 APS는 KCGI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APS는 주식 135만주(13.1%)를 KCGI에 양도한다. APS가 보유 중인 넥스틴 지분은 약 13.9%에서 0.8%로 줄어든다.

거래 대금은 약 1006억원(1주당 7만4525원)이며, 대금 납입은 7월 31일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KCGI는 넥스틴 지분 13.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APS는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APS는 지난 2015년 약 22억원에 넥스틴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 패턴 결함 검사 장비를 주력으로 한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사 장비로 주목받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879억원, 영업이익은 362억원을 기록했다.

won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