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탑텐, 지오지아 등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신성통상이 상장폐지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
신성통상은 최대주주인 가나안이 상장폐지 목적으로 발행주식 3164만4210주를 주당 23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이며, 대상은 가나안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신성통상 주식 77.98%를 제외한 발행주식총수의 22.02%에 해당한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자진 상장폐지가 진행되더라도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 이후 6개월간 부여되는 장외매수기간 동안 대상회사 주식을 매도하는 게 가능하다"며 "해당 기간 동안 공개매수자는 원칙적으로 이번 공개매수와 동일한 가격에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도 반응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56% 오른 2285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신성통상은 가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가나안이 41.80%로 최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나안은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의 장남인 염상원 이사가 가나안 지분 82.4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