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스페인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스페인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페인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유럽 주요 시장인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총 5개 국가로 그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BI에 따르면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특히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미용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에볼루스는 스페인에서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누시바의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의료인 대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 최대 미용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직접 운영을 시작했다"며 "누시바의 성공적인 스페인 안착을 통해 미용 톡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페인 시장에 누시바가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연내 아일랜드, 호주 등 추가 해외 시장 진출도 예정되어 있는 등 지속적인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