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 개최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8분 기준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5만3300원) 대비 4.69%(2500원) 상승한 5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6만8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이날 강세는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오는 21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7일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금요일로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잠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한국가스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주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실제 매장량 확인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된다면 2027~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부터 상업생산이 시작될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와 개발 등 업스트림 사업에서부터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천연가스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회사의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