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취임…수소 혁신 이끈다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선임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가장 오른쪽)이 이달 10일부터 3일간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연례 CEO 행사에서 지브 람바 린데 최고경영자(가장 왼쪽),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소위원회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Council)' 공동의장을 맡는다.

수소위원회는 올해 6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네하나 요시노리 가와사키 중공업 회장 후임으로 장재훈 사장을 새로운 공동의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재훈 사장은 기존 산지브 람바 린데 CEO와 함께 새로운 공동의장직을 수행한다.

이로써 장 사장은 지난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에 오르게 됐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 대표이사로서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수소 에너지 이용 확대 필요성과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장 사장은 향후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수소 수요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다양한 이해관계자·파트너들과의 연대를 주도하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재훈 사장은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맡고 있다"며 "공동의장으로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료 수소 지도자들과 함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수소 관련 기술을 집중 개발해 왔다.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 독자 개발을 비롯해 △2013년 투싼 ix35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 양산 △2020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등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바탕으로 수소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특히,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기술박람회 'CES 2024'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하며, 수소 모빌리티 영역을 넘어 '수소 밸류체인 솔루션 프로바이더(공급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밖에 지난달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공식 출범 등 북미 수소 물류운송 밸류체인 사업을 전개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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