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인기에 52주 신고가 경신


장중 68만8000원 터치
키움증권, 목표가 83만원으로 상향 조정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장중 68만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양식품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로 급등세를 이어가던 삼양식품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61만2000원) 대비 8.50%(5만2000원) 상승한 6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8만8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삼양식품의 주력 상품인 붉닭볶음면의 미국과 유럽 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도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증권사 7곳(키움·한화투자·메리츠·DS투자·대신·LS·IBK투자증권)이 최근 한 달 기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증권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58만6250원이며,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다.

특히 키움증권은 이날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83만원으로 올리면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울러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한 81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높은 수출의 증가세가 당사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전사 매출총이익률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붉닭볶음면의 미국과 유럽의 매출 비중 증가, 유통 채널 수 증가에 따른 협상력 상승 등의 효과에 힘입어, 추가적인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생산능력(Capa)도 내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 판매량 기준으로 40% 정도 상향될 예정이다. 밀양 1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 기준 생산능력이 50% 정도 증가했으나, 분기 최대 매출은 약 96% 증가해, 2공장 완공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은 생산능력 증가율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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