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오션이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미래 함정 핵심 기술 선행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며 방위산업 시장 선점에 속도를 냈다.

한화오션은 12~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MIST)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총 5건 논문을 공개하고, 미래 함정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조선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KMIST는 매년 국내 최대 종합군사과학기술 학술대회를 연다. 군 과학화와 군사과학기술 발전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한국우주안보학회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열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 개념설계를 수행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연구 활동을 공개했다.

한화오션은 미래 함정의 통합 전투 성능 및 생존성을 강화하고 운용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 KDDX에 적용할 수 있어 작전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함정 전전기추진체계 탑재 전 연동 및 통합성능 확보 방안 제언' 논문을 통해 KDDX 등 최신 미래 함정에 적용된 전전기추진체계 연동과 통합 성능 사전 검증을 위한 육상시험시설(LBTS) 구성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시스템 운용 및 체계통합 기반 차세대 함정 승조원 최적화 △전투함 고폭탄 폭발 위치에 따른 유효 에너지 검토 △S1000D 규격 기반 함정 무기체계 전자식 기술교범 작성지침서 연구개발 △함정용 다층 복합 소재의 전자파 차폐 효과 연구 등도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학술대회에서 전전기추진체계와 스마트 함교, 생존성 분석 기술 등 함정 관련 기술력이 적용된 KDDX와 장보고-Ⅲ 잠수함 모형도 전시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대한민국 함정 건조 명가로서 최신 함정 기술 개발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해양 안보를 지켜 나갈 최고 함정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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