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수소경제 협력 강화…첫 수소협력 대화


탄소집약도 및 인증 등 협력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에서 한일 양국의 수소 관련 총 11개 관계기관이 함께 참석하는 제1회 한-일 수소협력 대화를 개최했다. 지난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CES 2024) 현대차 전시관에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가 전시 모습. /라스베이거스=김태환 기자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일 수소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에서 한일 양국의 수소 관련 총 11개 관계기관이 함께 참석하는 '제1회 한-일 수소협력 대화'를 개최했다.

한측은 △H2KOREA,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일측은 일본수소협회(JH2A), 클린연료암모니아협회(CFAA), 광물·에너지 안보기구(JOGMEC), 고압가스보안협회(KHK),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일본의 수소사회추진법 제정(지난달 17일), 한국의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지난달 24일) 등 최근 양국의 수소 정책을 공유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에너지 안보 등을 위해 청정수소 및 수소화합물 분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의 수소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집약도 및 인증 △표준·기준 △안전 분야 워킹그룹을 우선 개설해 세부적인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워킹그룹 개설방안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글로벌 청정수소 공급망 공조를 확대하고 수소경제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한일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앞으로 양국 민간 주도의 한일 수소 공급망 협력 확대방안 등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시 양국 간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공조 필요성을 논의한 것에 이어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시 양국 간 수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수소협력대화를 신설키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rib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