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사모펀드 부문 인적분할…대기업 PE 운용사 탄생 

한화자산운용은 연내 출범을 목표로 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하기 위해 인적분할 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사모펀드(PE) 사업을 떼어내 별도의 PE·벤처캐피털(VC) 전문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 대기업 계열 PE 운용사가 설립되는 것은 처음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한화 프라이빗에쿼티 자산운용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

분할등기 예정일은 올해 12월10일로 존속법인(한화자산운용)과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순자산 기준 74.5 대 25.5다. 이에 따라 기존 1조700억원의 자본금 중 신설법인이 약 2700억원을 확보한다.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PE사업부문 소속 인력과 일부 지원 인력은 신설법인으로 이동한다.

한화자산운용은 2016년 PE 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사업 초기 운용자산(AUM) 규모는 4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 6조원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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