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안전운항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보유 항공기 B787-9 기종 예비엔진 1기를 구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자사 보유 항공기 B787-9 기종 예비엔진 1기를 구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구입한 예비엔진은 엔진 제작사 롤스로이스 '트렌트 1000TEN'으로, 트렌트 엔진 제품군 최신 버전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향후 엔진 수리 등 각종 비정상 상황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져 항공기 가용성과 고객 신뢰성이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렌트 1000엔진은 B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최적화돼 소음 낮은 엔진으로 평가받는다. 개선 버전은 효율성이 특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19년부터 롤스로이스와 예비엔진을 지속 공급받는 구독형 엔진케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자체 예비엔진을 보유해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안전장치를 이중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신규 항공기 도입 상황에 맞춰 예비엔진을 지속해 확보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6월 B787-9 최대 회항 시간을 180분으로 연장하는 '회항 시간 연장 운항 180' 승인도 받아 안정적으로 장거리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 국제안전운항인증(IOSA)을 획득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준비하는 등 안정운항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에어프레미아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기 도입 상황에 따라 예비 엔진 확보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항공안전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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