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47만3000명 감소 이후 39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올해 3월 10만명대로 떨어졌던 증가폭이 4월 20만명대를 회복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10만명을 하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는 올해 1~2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후 지난 3월 10만명대로 증가폭이 떨어졌지만 4월 2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다시 하락해 8만명에 그쳤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 26만8000명에서 9월 30만9000명, 10월 34만6000명 등으로 늘다가 11월 27만7000명으로 축소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28만5000명에서 올해 1~2월 3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그러나 3월 17만3000명 증가에 그쳐 37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 또 4월에는 26만1000명 늘어 증가폭 반등을 이뤄냈지만 다시 하락해 지난달에는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70.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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