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수 8만명↑…3년 만에 최저 증가폭


통계청 '2024년 5월 고용동향' 발표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만명 늘면서 약 3년 만에 최저 증가폭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47만3000명 감소 이후 39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올해 3월 10만명대로 떨어졌던 증가폭이 4월 20만명대를 회복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10만명을 하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는 올해 1~2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후 지난 3월 10만명대로 증가폭이 떨어졌지만 4월 2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다시 하락해 8만명에 그쳤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쳐 약 3년 만에 최저 증가폭을 나타냈다. 통계청 2024년 5월 고용동향. /통계청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 26만8000명에서 9월 30만9000명, 10월 34만6000명 등으로 늘다가 11월 27만7000명으로 축소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28만5000명에서 올해 1~2월 3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그러나 3월 17만3000명 증가에 그쳐 37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 또 4월에는 26만1000명 늘어 증가폭 반등을 이뤄냈지만 다시 하락해 지난달에는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70.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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