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개인 '사자' 강보합···알테오젠 코스닥 2위 탈환


코스닥도 상승 전환
다원넥스뷰, 스펙합병 상장 첫날 20%↓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1.17) 대비 0.15%(4.15포인트) 오른 2705.32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총 2위를 탈환했고, 다원넥스뷰는 스팩합병 상장 첫날 20%대 약세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1.17) 대비 0.15%(4.15포인트) 오른 2705.32로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42억원, 118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344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2.00%) △화학(1.73%) △전기가스업(1.4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1.76%) △의료정밀(-1.2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2.16%) △셀트리온(1.64%) △현대차(1.31%) △LG에너지솔루션(0.99%) △POSCO홀딩스(0.80%) △삼성바이오로직스(0.54%) △기아(0.49%)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우(-1.76%) △삼성전자(-0.66%) 등은 내렸다. △KB금융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64.71)보다 0.42%(3.65포인트) 오른 868.36으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네이버 증권 캡쳐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64.71)보다 0.42%(3.65포인트) 오른 868.3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28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334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알테오젠(12.06%) △엔켐(2.88%) △레인보우로보틱스(2.68%) △클래시스(1.37%) △셀트리온제약(0.43%) 등은 올랐다. △리노공업(-5.28%) △HLB(-1.18%)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0.58%) △HPSP(-0.50%) 등은 내렸다.

특히 이날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은 주가가 급등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되찾았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28만5500원) 대비 12.06%(3만500원) 오른 28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8만5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15조676억원으로 에코프로(13조7266억원)를 앞섰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7일 주가가 13% 넘게 오르며 에코프로를 제쳤으나, 이후 주가가 내리면서 순위를 내준 바 있다.

알테오젠의 강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2024'에서 나온 미국 빅파마 머크(MSD)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발언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의 SC제형 독점 사용권을 갖고 있다.

이날 스펙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초정밀 레이저 접합 장비 전문 기업 다원넥스뷰는 상장 첫날 약세를 보였다. 다원넥스뷰는 전 거래일(1만3850원) 대비 20.58%(2850원) 하락한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원넥스뷰는 지난 2019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지만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신한제9호스펙'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2009년에 설립된 다원넥스뷰는 레이저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등의 제조 공정용 레이저 자동화 장비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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