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번째 해외사무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한국-독일 간 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양국의 전략적 경제 대응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독일과 한국의 교역 금액은 지난해 339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한상의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지난 1993년 세운 중국 베이징, 2009년에 세운 베트남 하노이에 이은 세 번째 해외사무소다. 한독 수교 141년, 대한상의 출범 140주년만이다.

대한상의 독일사무소는 독일연방상공회의소,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와 함께 양국 기업의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양국 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공동이슈 대응 노력 △기업 애로사항 조사·지원 △EU 최신정책과 독일의 법·제도 등 정보 공유 △독일정부, 경제단체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대한상의가 이날 독일사무소 개소 기념으로 개최한 'EU 선거결과 분석과 향후 정책변화' 간담회에서 독일 전문가들은 유럽의회 우경화에도 환경 규제를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대부분 중요 기후정책은 이미 입법돼 유럽의 경제·산업 의제가 주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간담회에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티아스 그래슬레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의 대표, 유르겐 라칭어 국제담당전무, 멜라니 밀러 독일상의 아시아 담당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한화, CJ, 한국타이어, 신한은행, 우리은행, 코트라, 가스안전공사 등 독일 진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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