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비 51% 감축"


이사회 내 ESG 소위원회 신설해 친환경 정책 강화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2년 대비 51%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 내 물류센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현대엘리베이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7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인증받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의견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를 비롯해 서울사무소, 전국 지방 지사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4904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로 2022년 9966tCO2-eq 대비 51% 감소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연간 6MW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2% 감축 목표를 밝혔다. 2년여 만에 9%포인트(p) 초과 달성한 것이다.

향후 현대엘리베이터는 2040년까지 71% 감축을 이뤄낸 뒤, 2050년 기업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설을 주차장, 캐노피 등으로 확대해 이전 초기 6MW였던 연간 생산량을 7.4MW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2543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 ESG 소위원회는 연중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법인차 친환경 차량 전환 등도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환경 경영을 위한 회사와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온실가스 51% 감축이라는 큰 성과로 연결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모범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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