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오뚜기가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오뚜기에 따르면 ESG 경영 일환으로 사내 친환경 제품 기준을 △환경 인증 제품 △친환경 포장 적용 제품 △친환경 콘셉트 제품으로 정의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오뚜기 '진라면' 2종은 제품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수치로 평가하는 '환경성적표지'에서 1단계 인증을 받았다. 오는 2025년 3월까지 2단계 인증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뚜기는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플렉소' 인쇄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포장 기술도 발 빠르게 도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국내 라면 업계 최초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플렉소' 인쇄는 유성잉크를 사용하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하고, 양각 인쇄로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30% 이상 절약해 연간 최대 약 1600톤의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 환경성적표지인증은 제품 환경 영향을 수치화하고 이를 통해 환경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오뚜기 의지의 상징"이라며 "라면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 제품에 대해서도 환경성적표지(1단계) 인증, 더 나아가 저탄소제품(2단계) 인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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