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인도에 미니 굴착기 공장 준공…"연간 8900대 팔겠다"


스캇 박 부회장 "첸나이공장,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왼쪽 네 번째)과 박형원 ALAO 지역장(왼쪽 세 번째) 등 경영진이 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공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두산밥캣 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두산밥캣이 인도에 미니 굴착기 생산공장을 열고 오는 2028년까지 인도법인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2배 높이겠다고 목표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인도 첸나이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박형원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을 비롯한 두산밥캣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이번 미니 굴착기 생산공장은 기존 첸나이공장 용지에 9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1만1300㎡(약 34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미니 굴착기는 생산라인 설치 및 안정화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특히 첸나이공장은 두산밥캣의 유일한 글로벌 백호로더 생산기지로 지난해부터 초소형 스키드-스티어 로더인 'S70'을 생산해 품목을 확장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다.

두산밥캣은 기존 생산 품목인 백호로더,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신규 생산 제품인 미니 굴착기를 비롯해 벵갈루루 공장의 포터블파워 제품까지 다양한 생산 라인업을 갖추게 된 만큼 오는 2028년까지 연간 8900대 장비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연간 판매량 목표는 지난해 인도법인 판매량 대비 약 2배에 달한다"며 "지난 5년간 인도법인 매출(인도 루피 기준)은 연평균 22%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인도는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지역"이라며 "두산밥캣 첸나이공장은 세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 기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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