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공개 앞두고 혼조 마감…엔비디아 4.9↑·테슬라 1.01%↓


다우지수 0.30%↓·S&P 0.11%↑·나스닥 0.56%↑

미국 뉴욕증시는 3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3일(현지 시간) 오는 7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할 5월 고용 동향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115.29) 하락한 3만8571.0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5.89) 상승한 5283.4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93.65) 오른 1만6828.67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0.98%), 통신서비스(0.49%), 임의소비재(0.14%), 의료(0.74%) 등은 오른 반면, 필수소비재(0.03%), 에너지(2.6%), 유틸리티(1.26%), 금융(0.6%), 부동산(0.35%), 산업(1.24%), 소재(0.61%)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아마존(1.08%), 메타(2.28%), 알파벳(0.39%), 엔비디아(4.9%), 애플(0.93%) 등은 올랐지만, 인텔(1.82%), 마이크로소프트(0.39%), 테슬라(1.01%) 등은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7일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다우존스는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8만5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9%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에는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고용시장까지 안정되면 인플레이션 하락세도 빨리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지표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S&P글로벌이 이날 공개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1.3을 기록했다. 제조업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추세에 있다는 것으로 본다. 반면 미국 5월 공급관리협회(ISM)는 제조업 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초반에 시세 오류로 소동을 겪었다. 전산 오류로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원래 가격의 1000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으로 표시된 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증권거래소는 보안 정보 프로세서 오작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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