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5월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오름세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KGM)는 내수에서 회복세를 보였으나 수출에서 다소 부진했다.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2340대, 수출 4만8584대 등 총 5만92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50.8% 감소했고, 수출은 37.8% 증가했다. 전월 대비 내수는 1.9%, 수출은 15.3%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84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월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뒤이어 트레일블레이저가 368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9.8% 감소했다. 트래버스는 84.3% 증가한 94대 팔렸다.
수출은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전월 대비 21.5% 증가한 3만1757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111.5% 증가한 수치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전월 대비 5.2% 증가한 1만6827대가 선적됐다. 전년 동월 대비 16.9% 감소한 수치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이후 최대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2025년형 모델을 출시해 내수에서 제품이 가진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GM은 내수 4001대, 수출 4129대 등 총 813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6.8%, 수출은 18.3% 줄었다. 전월 대비 내수는 9.2%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였으나 수출은 32.2%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토레스가 1552대 판매돼 전월 대비 35.2% 증가했다. 뒤이어 렉스턴 스포츠가 974대 판매됐다. 토레스 EVX는 전월 대비 10.3% 줄어든 688대 팔렸다. 티볼리는 전월 대비 10.2% 줄어든 478대 판매됐다.
수출은 코란도가 1132대 판매돼 전월 대비 13.3% 증가했다. 뒤이어 렉스턴 스포츠가 903대 판매돼 전월 대비 14.4% 늘었다. 토레스 EVX는 812대 팔려 전월 대비 52.2% 감소했다. 렉스턴은 664대 선적됐다. 티볼리는 642대가 수출길에 올랐다.
KGM 관계자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누계 대비로는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 증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내수 시장 역시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1901대, 수출 4777대로 총 667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55.9%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6.9% 증가했으나 수출이 64.3% 감소했다. 전월 대비 내수는 6.8% 늘었고 수출은 36.8% 줄었다.
내수에서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르카나가 945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중형 SUV QM6는 760대 판매됐다. 아르카나는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QM6는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수출은 아르카나가 하이브리드 2824대를 포함한 4074대 팔렸다. QM6는 703대가 선적됐다. 아르카나는 전월 대비 51.3%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64.8% 감소했다. QM6는 전월 대비 65.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60.8% 줄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들어 판매한 신차 3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를 2845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부터 만나볼 수 있는 ‘E-Tech for all(E-테크 포 올)’ 캠페인으로 최근 5개월 2839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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