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챌린지 2024' 개최…"유망 스타트업 발굴"


6월 4일~30일까지 접수…소재·공정 등 8개 분야 대상
최대 3만달러 상금 지급·기술협력과 투자 기회도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더팩트|최문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배터리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배터리 분야 차별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배터리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이면 국가 제한 없이 어디든 참여 가능하며, 6월 4일 개설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0일까지 접수 받는다.

공모분야는 △배터리 소재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배터리 공정 및 제어 △품질관리 △재활용·재사용 △스마트팩토리 △메탈소싱(Metal Sourcing) △뉴 투 LG 등 8개 분야다. 특히 메탈소싱과 뉴 투 LG 분야는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따른 배터리 원재료 확보의 중요성과 배터리 외 에너지 관련 신사업 등 미래 사업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지원업체로부터 1차 제안서를 접수 받은 후 종합적인 심사와 심층 화상 인터뷰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발한다. 선정된 업체는 최대 3만달러의 상금이 제공되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기술 협력과 투자 검토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미래 기술 준비를 위한 투자 대상 확보와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터리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차세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 고객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배터리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함으로서 미래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센터인 FRL(Front Research Lab)을 세워 한국 KAIST,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 독일 뮌스턴 대학, 헬름홀츠 연구소 등과 배터리 연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리튬메탈전지 원천기술 확보, 전고체 배터리 건식 전극 공정,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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