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교보생명은 동대문구와 함께 중랑천 이화교 장미정원 일대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열린 행사에는 교보생명 직원 약 20여명을 비롯해 이필형 동대문 구청장 및 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메타세쿼이아 나무 50그루를 식재하고, 나무가 잘 자라길 기원하며 거름과 물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은 앞서 지난달 동대문구, 사단법인 글로벌비전과 탄소중립실천과 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중랑천변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중랑천 둔치에 약 1.5km에 이르는 '교보생명 메타세쿼이아 숲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는 그 첫 시작으로 약 280m구간에 메타세쿼이아 숲길 조성에 나섰다.
메타세쿼이아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흡수, 분해해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수목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약 50그루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연간 460kg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 5년 동안 250여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식재하는 것과 함께, 심은 나무가 성장할수록 환경보전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교보생명 임직원들의 플로깅 봉사활동에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기부됐다. 임직원 1개 봉사팀이 플로깅에 참여할 때마다 1m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새롭게 조성되는 식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전국 각지에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50여명이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임직원 참여도 활발하다.
교보생명은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이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환경부와 함께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이 실천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환경보호 인식 전파에 나서는 등 환경분야 관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교보생명 메타세쿼이아 숲길 조성으로 환경 보호는 물론 미래 세대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