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세계건설, 6500억 자본 조달에 14%대 강세


28일 신종자본증권 발행 공시 후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

29일 신세계건설은 전날보다 14% 넘게 오른 1만4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신세계건설이 대규모 자본 조달 소식에 14%대 강세를 띠고 있다.

29일 신세계건설은 오전 9시 27분 전 거래일 대비 14.46%(1780원) 오른 1만408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1만4990원이다. 전날 10.50%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이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신세계건설의 강세는 전날 6500억원 규모의 사모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공시한 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부채비율이 800%에 달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으나, 이번 자본 조달을 통해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65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전망이 나와서다.

신세계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을 결정했다.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인수하며, 모기업인 이마트는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7.078%이며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0년 뒤인 오는 2054년 5월 29일까지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적 부담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 여건이 안정화된 만큼 수익성 높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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