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자사 항공기 2대 좌석을 들어내 간격을 2인치 늘리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에어프레미아는 자사 항공기 5대 중 2018년 생산 항공기 2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을 31인치에서 33인치로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좌석 간격이 조정되면서 좌석 수는 338석에서 320석으로 줄었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업계가 항공기 좌석 수를 늘려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반대로 고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간 좌석 간격 불균형도 해소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가 보유한 항공기 5대 중 3대(309석)는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이 35인치다. 다른 항공기 2대 좌석 간격이 31인치에서 33인치로 조정되면서 불균형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많이 운항하는 점을 고려할 때 좌선 간격이 여유로워지면서 탑승객 피로도도 낮추고 비행 만족도는 높아졌다는 것이 에어프레미아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시트색상과 카펫 등 기내 환경 개선작업도 상반기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혜정 에어프레미아 CX본부장은 "좌석 조정은 고객을 향한 마음과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개선하면서 에어프레미아와 함께한 즐거운 기억을 선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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