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장인화 회장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


사업장 있는 전 세계 각지서 대규모 봉사활동 실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 재능봉사단원들과 포항 대송면 제내리에서 밥상을 만드는 목공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난 23일부터 9일 동안 사업장이 위치한 전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코그룹은 23~31일을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으로 정하고 전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해 15년간 매해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참여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수는 총 2만여명이다. 세계 곳곳에서 800여건 봉사활동을 벌인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8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이시우 포스코 사장과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 재능봉사단원과 목공, 도색, 전기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및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도 동참했다.

대송면 제내리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괴동동)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로 현재 300여명의 이주민이 살고 있다. 장 회장은 마을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다.

장 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지역 주민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재호 포항제철소 과장(벽화봉사단 단장)은 "제내리가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수해 피해가 컸던 지역인데 마을이 활기를 되찾고 주민들이 다시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포항과 광양제철소 임직원은 △지역아동/어르신 돌봄 △헌혈 △농촌 일손 돕기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강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벌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임직원 동화책 녹음 봉사를 진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화재 취약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친다.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장별로 해변 환경정화, 소외계층 생명의 빵 배달, 복지시설 급식 봉사 등에 나선다. 사업회사가 역량을 모아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 공헌활동)' 연계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포스코DX는 지난 24일 경남 남해군에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수중 쓰레기와 유해 생물을 수거했다. 포스코와이드는 지난 23일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PS테크와 재사용 가구 및 직접 제작한 맞춤형 가구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포스코그룹이 진출한 세계 각국은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바자회와 물품 기부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태국에서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 산호를 설치하고, 튀르키예는 건설 자재를 활용해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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