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테러·범죄 꼼짝마"…KTL·의성군 對드론 및 모빌리티 육성 맞손


대 드론·미래모빌리티 발전 공동 R&D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왼쪽 다섯번째부터)과 김주수 의성군수 등이 28일 대(對) 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L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28일 의성군과 '대(對) 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 드론이란 테러, 범죄, 사생활 침해 등 불법적인 드론을 무력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안티드론(Anti-Drone), 카운터 드론(Counter-Drone), 카운터 무인항공시스템(Counter Unmanned Aircraft Systems)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린다.

의성군과 KTL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 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 연구과제 개발·운영 △해당 산업 발전에 관한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운영 △대 드론 관련 비공개 시험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지난 3월 12일 의성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비행시험센터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KTL은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터에서 관련 비공개 시험을 진행한다.

현재까지는 대 드론 관련 성능평가에 대한 국내 및 국제표준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KTL은 미래항공 분야 전문시험평가기관으로 보유역량을 통해 대 드론 관련 기술 성능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는 평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지역 특화산업 기반 강화 및 관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신규 사업을 기획·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핵심 역량을 접목시켜 대 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국방기술품질원이 지원하는 민·군 규격표준화사업 '안티 드론 환경 정의 및 장치(탐지, 무력화) 성능평가 표준화 연구'의 일환으로 안티드론 장비 성능평가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rib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