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맥우드 NEA총장 "韓 고준위폐기물 안전처리 노력 중"


27~31일까지 부산에서 지층처분장에 대한 국제회의 개최
김진 산업부 국장 "고준위특별법·지하연구시설 등 차질없이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31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OECD/NEA와 공동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분과 관련 제7차 지층처분장에 대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관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86드럼이 지난해 11월 29일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반출하는 모습 /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윌리엄 맥우드(William D. Magwoo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 사무총장이 한국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31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OECD/NEA와 공동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처분과 관련 '제7차 지층처분장에 대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맥우드 NEA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안전한 처리를 위한 심층처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국이 심층처분 추진을 위한 의미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의는 OECD/NEA 회원국 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 사업의 추진 경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추진단계별 이슈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매 4~5년 간격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7차 회의는 △심층처분장 개발 경험 및 교훈 △심층처분 기반 조성 △심층처분 부지선정 접근방안 △공통이슈 및 사회학적 고려사항 △연구개발(R&D) 시설 활용 및 국제협력 촉진 등 다양한 주제별 토론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등 국내 유관기관·단체와 미국 에너지부, 체코 통상부, 스위스 NAGRA 등 방사성폐기물 관련 각국 중앙부처 및 전담기관 등에서 총 350여 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방사성폐기물 처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김진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OECD/NEA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사용후핵연료 관리 역량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제정,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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