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의 맹공(?) 속에서 지난달 K-온라인 유통업체가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4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22.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월 22.6% 증가율 이후 최대치다.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여행·배달 등 서비스 수요가 늘고 간편식 판매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13.2%), 식품(28.1%), 생활·가정(19.0%), 아동·스포츠 5.2%, 패션·잡화 3.9%, 서비스·기타(54.4%) 등 모든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올랐다.
아울러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전년 동월 대비 휴일 하루 감소와 지난해 4월에 집중됐던 대규모 점포의 할인행사들이 올해는 분산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13.2%), 아동·스포츠(-4.5%),. 생활·가정(-3.4%), 패션·잡화(-2.8%) 등이 감소한 반면 식품(1.7%)과 서비스·기타(5.0%)는 증가했다.
구매 건수는 휴일 하루 감소로 인해 대형마트·백화점은 줄었지만, 편의점·기업형슈퍼마켓(SSM)이 늘면서 4.4% 증가했다.
구매 단가는 백화점·편의점은 늘었으나, 대형마트·SSM은 줄면서 4.4% 감소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1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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