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미국 IT업체 유니티가 최근 개최한 올해 '유 데이 서울(U Day Seoul)'에서 인공지능이 주목받았다. 자사 최신 기술과 활용 사례를 선보이는 자리다. 400여 명 이상 업계 관계자가 모두 21개 세션이 진행된 현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세션은 유니티의 김한얼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발표한 유니티 인공지능 제품군인 '유니티 센티스'다. 데스크탑, 모바일, 콘솔, 웹 등 하나의 코드로 딥러닝 모델을 추론할 수 있는 기술로 관심을 얻었다.
인공지능 주제 세션은 개발자들의 관심도 얻었다.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버킷 리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을 가속화할 수 있는 '유니티 뮤즈'를 활용해 게임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세션은 모든 세션을 통틀어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원더포션 '산나비', 이세계아이돌 멤버 '아이네' 단독 콘서트 포스트모템 등 유니티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젝트들의 포스트모템 세션도 관심을 끌었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한국 지사는 물론, 본사 기술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게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용한 세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는 10월에는 게임 외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는 유니티의 활용 사례와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두 번째 '유 데이 서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