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잔액 4.6조 역대 최고


"안정적 연체율 관리로 포용금융 지속"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2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데 이어 중·저신용대출 잔액(개인사업자 포함, 1분기 평균 잔액 기준)이 역대 최고치인 4조6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도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정책을 이어갔고 누적 공급액은 11조3000억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2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이며, 지난해 1분기 말 잔액 3조6000억 원에 비해 1조 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개인 고객과 개인사업자 고객의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각각 모두 늘었다. 개인사업자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023년 1분기 말 대비 2024년 1분기 평균 잔액이 약 1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그 결과 1분기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평균 잔액 비중)은 31.6%로 목표 비중 30%를 상회했다.

포용금융 전제 조건인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순수 중·저신용대출만 놓고 보면 1% 중후반대 연체율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전성을 보였다.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탁월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과 지속적인 포용금융의 전제조건인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로 '지속 가능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적극적인 포용금융 정책으로 1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4조6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건전성 확보로 포용금융을 지속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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