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통과 지연에 2%대 약세


'20만 돌파' SK하이닉스는 보합
엔비디아, 역대 최고가 경신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가량 떨어진 7만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삼성전자가 장 초반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3%(1900원) 내린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는 7만7000원, 최저가는 7만5700원이다.

삼성전자의 이날 약세는 삼성전자가 미국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삼성전자 HBM의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전날 '20만 고지'를 점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는 24일 장에서 보합세를 띠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에 들어가는 HBM 반도체를 가장 큰 비중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1분기 호실적 발표와 액면분할 등 호재가 겹치면서 9.32% 오른 103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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