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노브랜드, 상장 첫날 '따블' 찍고 170%대 상승세


시초가 3만1000원…장중 4만4800원까지 올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3일 오전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노브랜드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 이재현 삼성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더팩트|윤정원 기자] 의류 브랜드 노브랜드가 코스닥 상장 첫날 180%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기준 노브랜드는 공모가(1만4000원) 대비 172.50%(2만4150원) 오른 3만8150원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날 3만1000원으로 개장한 노브랜드는 장 초반에는 4만4800원까지도 뛰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현재는 오름 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노브랜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07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열띤 인기 속 공모가는 희망 범위(8700~1만1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이달 13~14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경쟁률은 2071.41대 1에 달했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의류 제품을 직접 디자인·제작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대형 할인점 브랜드부터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노브랜드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및 신규 고객사 유치 목적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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