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르노 등 12개 차종 26만여대 리콜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6만6074대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차, 기아, 르노 등 주요 자동차 회사의 일부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한국토요타, 폭스바겐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6만607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제조사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의 그랜드스타렉스 11만6745대는 냉각수 호스 설계 오류가 발생했다. 제네시스쿠페 등 2개 차종 340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싼타페 HEV 2만7516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오류로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기아에서 생산한 카니발 7만1271대는 엔진오일필터 제조 불량이 발견됐다. 카렌스 등 2개 차종 8456대는 HECU 내구성 부족이 발생했다. 리콜은 오는 29일부터다.

르노 XM3 3만7808대는 연료공급호스 고정장치 설계 오류로 지난 1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토요타 렉서스 LS500h 등 3개 차종 436대는 조수석 시트 조립 불량으로 이날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ID.4 441대는 앞좌석 등받이 체결 불량으로 오는 28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한 뒤 확인할 수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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