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195억원…전년比 39% 개선


버티컬 서비스, 전문관 등 내실 다지기 전략 효과

11번가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721억원, 영업손실 195억원, 당기순손실 200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11번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9%만큼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줄어든 172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경우 20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오픈마켓 사업이 수익을 냈다. 올해 1∼4월 누적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11번가 측은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으로 식품·패션 등 수익성 높은 상품 카테고리 판매를 확대하고 마케팅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올해 오픈마켓 사업의 영업이익 흑자 달성, 내년 연간 전사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분기에는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초 선보인 간편식 버티컬 '간편밥상', 트렌드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 뷰티 구매 고객 혜택 프로그램 '뷰티라운지'에 이어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 사업 체질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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