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안산시의 디지털 전환 사업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안산시, 한양대학교, 경기테크노파크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안산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안산시의 디지털 전환과 기업 육성에 협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식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위치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렸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이민근 안산시 시장, 이기형 한양대 부총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 각 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본 협약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안산시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협력 △청년, 로봇 등 첨단기업 육성 추진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전환・도입 우선 협력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산 스마트허브 구조개선 기술선도 노력 등이 담겼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내 IT 유망기업 육성과 전통산업과 공공부문의 디지털・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카카오클라우드를 적극 지원한다. 안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동력 발굴과 안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며 동시에 안산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클라우드를 활용한 첨단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해 한양대학교, 경기테크노파크가 적극 지원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준공된 지 40년이 넘은 안산스마트허브의 디지털 전환을 이뤄 안산시의 최대 현안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생태계와 시민 정보서비스의 품질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안산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학·관이 안산의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 육성 노력과 함께 안산시의 성공적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안산시는 지역 기업 육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지원 대상과 기간 등을 확정해 협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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